광주문학관 개관 앞두고 문학 사료 수집…소장품 공개구입·기증

광주문학관 전경.(광주시 제공)/뉴스1
광주문학관 전경.(광주시 제공)/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광주문학관 개관을 앞두고 지역 문학사의 증거가 될 만한 사료적 가치가 있는 자료를 공개 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자료 구입 대상은 광주·전남지역 작가의 작품이 실린 문학자료 원본을 비롯해 친필·유품, 생애·문예활동 자료, 호남학보·영도·시문학·조선중보 등 근대 지역문학 관련 정기간행물, 근대문학 관련 비도서 자료, 근대 서점과 출판 관련 자료 등이다.

매도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법인·단체 등은 광주시 누리집에 공고된 서식을 작성, 25일부터 10월6일까지 전자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한 자료는 분야별 전문가의 심의를 거쳐 구입한다. 최종 구입 자료는 문학관 소장품으로 등록 후 지역문학사 연구·전시 자료 등으로 활용한다.

시는 고대부터 1980년대까지 발간된 광주문학과 관련된 모든 장르의 자료를 기증받는다. 작가 본인의 첫 작품집에 한해서는 발간 시기와 상관없이 기증을 신청할 수 있다.

기증자는 누리집 내 기증내역을 공개, 명패 부착, 문학관 각종 행사 초청, 발행자료 우송 등 예우를 관련 절차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광주문학관은 22일 북구 시화문화마을에 개관한다.

김요성 문화체육실장은 "광주문학과 지역문학사의 증거가 될 귀중한 문학자료를 소장한 시민은 이번 자료수집에 적극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