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정인화 시장·서영배 의장 등 대규모 실사단 유럽 방문

자매도시 국제교류·관광시설 벤치마킹
체코와 오스트리아 연계, 경제·문화·교육 분야 성과 기대

광양시청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오는 12일까지 정인화 시장을 단장으로 한 관광 실사단과 국제교류 대표단이 7박9일 일정으로 체코 돌니모라바 지역과 오스트리아 자매도시 린츠시를 방문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체코 유사 관광시설을 벤치마킹하고 오스트리아 자매도시 린츠시 공식 방문을 통해 경제·문화·교육 분야 실질적 교류기반 구축과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체코 방문팀은 오는 6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정인화 광양시장과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구봉산 권역 관광시설 조성과 관련이 있는 기업체 관계자 3명(포스코 2, LF리조트 1), 광양시 관계 공무원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세계 최장 출렁다리(스카이 브릿지 721)와 스카이워크, 롤러코스터, 트레일파크(산악자전거 코스) 등 관광시설이 집적화되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돌니모라바(Dolni Morava) 마운틴 리조트 종합 관광시설을 둘러본다.

방문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구봉산 권역 관광시설 접목 가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오스트리아 린츠시 방문팀은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5박7일 일정으로 정인화 광양시장과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경제·문화·예술·교육 분야 민간 전문가 및 관계자, 광양시 관계 공무원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린츠시 방문단은 지난해 광양시를 방문한 클라우스 루거 린츠시장의 공식 초청으로 오스트리아 대통령이 참석하는 지역 축제 중 하나인 브루크너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한다.

방문단은 수소경제 협력 간담회와 주요 수소산업 시설 시찰, 문화예술·교육 분야 협력 MOU 체결, 세계적 명성의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센터와 뵈스트 알피네 제철소를 비롯한 린츠시 대표시설 방문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도나우강이 흐르는 린츠시는 빈, 그라츠에 이어 오스트리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로 인구는 약 20만명이다. 린츠시는 과거 오염이 심한 철강도시에서 성공적으로 유럽 문화수도로 변모했으며, 2014년에는 미디어아트 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됐다.

매년 9월 개최되는 브루크너 페스티벌과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이 광양관광의 활로를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특히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구봉산 권역 관광시설 조성 방향을 정립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와 린츠시는 1991년에 국제 자매도시를 체결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