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북상…광주 남구, '부서별 지역 전담제' 운영

침수 취약지 선정해 침수 발생부터 적극 대응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광주 남구청 공직자들이 8일 비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광주 남구 제공) 2023.8.8/뉴스1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 남구는 태풍 '카눈' 북상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조기 가동했다고 8일 밝혔다.

재난안전대책 상황실과 안전총괄과는 비상근무에 들어가 재난 예‧경보시스템, 배수펌프장 가동 상태를 확인 중이다. 급경사지와 자연재해 위험지구에 대한 점검 활동도 이뤄지고 있다.

남구는 대형 공사장에 설치된 타워크레인과 가설물, 광주천변을 비롯해 침수 우려도로, 지하차도, 산사태 취약지역 등에 대한 점검 활동도 마쳤다.

특히 백운광장과 봉선동 정일품 사거리 등 침수 취약지역 8곳은 부서별 전담 시스템이 운영된다. 많은 비가 내릴 땐 담당부서가 해당 지역에서 발생하는 침수 등을 책임지고 조치한다는 취지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공직자들은 주민들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주어진 시간 내에 신속하게 움직여달라"며 "이번 태풍은 강풍과 호우를 동반하기에 많은 생채기를 남길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 최소화로 자연재난 대비에 한 치의 오차도 없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