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진장흥물축제 폐막…수익금 6천만원 수해복구성금 기탁
- 박영래 기자
(장흥=뉴스1) 박영래 기자 = 제16회 정남진장흥물축제가 6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조직위는 축제 수익금 6000만원을 수해복구 성금으로 기탁했다.
'온 세상을 물로 적셔라! 장흥에 빠져라'를 슬로건으로 지난달 29일 개막한 물축제는 9일 동안 탐진강과 편백숲 우드랜드에서 펼쳐졌다.
최대 하이라이트인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에는 1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역대급 규모를 선보이기도 했다.
조직위는 올해 축제 수익금을 의미 있게 사용하기 위해 지난달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북 봉화군에 3000만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0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봉화군은 매년 물축제와 같은 시기에 은어축제를 개최해 왔으나 7월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커지자 축제를 취소했다. 장흥군은 봉화군의 빠른 복구를 기대하는 뜻에서 이번 기탁을 결정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물축제를 찾아주신 많은 관광객과 축제의 성공을 위해 함께 땀흘린 자원봉사자와 지역민, 공무원 모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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