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폭염대응 긴급 점검회의…"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응"
- 박영래 기자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나주시는 2일 폭염 대응 상황판단 긴급 점검회의를 갖고 기상 전망에 따른 폭염 중점 관리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폭염 특보가 발효된 지난달 27일부터 나주시는 12개 협업부서와 '비상 1단계' 대응 체제를 운영 중이다.
시는 홀몸 노약자외 뙤약볕 노출 위험이 있는 고령 농업인, 공사장 야외 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노인맞춤돌봄비스 인력 175명, 방문간호사 8명 등 가용 인원을 총동원해 폭염에 취약한 홀몸 노인 가구 건강과 안부를 점검한다.
건설현장 등 취약사업장에는 문자(SMS) 발송을 통해 '무더위 휴식 시간제'(오전 11시~오후 4시) 운영을 독려하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도로 횡단보도 설치된 그늘막(파라솔) 221개소 수시 점검 등 폭염 저감시설 관리에도 철저를 기한다.
원도심과 영산포, 빛가람동, 남평읍에는 살수차 5대가 1일 3회 투입돼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 온도를 낮추고 있다.
빛가람 호수공원 내 관리사무소에서 야외무대, 여울다리을 연결하는 303m 구간에는 물을 안개 형태로 분사하는 쿨링포그와 바닥분수가 가동 중이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본청(시민봉사과), 농업기술센터 등 청사 22곳에는 양심양산 2700여개를 비치해 주민들에게 무료로 대여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장마 이후 찾아온 폭염 역시 과하다 싶을 정도로 다방면에서 빈틈없이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yr200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