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 집중호우에 피해 최소화 주력…"도민 안전 최우선"
- 김동수 기자
(무안=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소방본부는 16일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도민 피해 방지에 주력했다.
소방본부와 각 소방서에 상황요원 및 현장 대응 인력을 보강해 즉각 재난 대응에 나섰으며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등 대응태세를 강화했다.
소방본부장, 22개 시·군 소방서장들의 정위치 근무를 통해 취약지역 순찰, 위험요인 사전제거 등 긴급구조 대응태세를 구축했다.
호우대비 비상근무를 가동해 4000여명의 인력과 480여점의 장비를 투입해 160건의 안전조치를 취하는 등 도민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쯤 여수시 돌산읍 요양원 뒷산에서 토사가 쏟아져 내려 환자 54명 전원을 대피시키고 안전조치했다.
오후 4시쯤 해남군 현산면 읍포리에서는 농수로에 빠진 40대 남성을 구조했고, 해남 송지면 산정시장 침수와 목포 죽교동 담벼락 붕괴 등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홍영근 본부장은 "끝나도 끝난게 아니다. 전 직원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도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 여러분들께서는 기상상황을 유심히 살펴 시설물 관리와 빗길 교통사고 등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부터 호우경보가 내려진 광주·전남 주요 지점 강수량(전날 0시부터 이날 오후 4시 기준)은 해남 땅끝 253.5㎜, 구례 성삼재 231.5㎜, 장흥 153.2㎜, 화순 132.5㎜, 나주 116㎜, 목포 110.2㎜, 광주 98.1㎜ 등을 기록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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