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교통 노조 10일 전면파업 유보…"나주시와 하루 더 대화"
자연마을 연결 소형버스 운영사업자서 배제되자 반발
- 박영래 기자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나주교통 노조가 10일 예고한 전면파업을 하루 유보했다.
노조는 9일 "소형 마을버스 도입과 관련해 나주시가 다자간 협의를 요청해와 10일 예정했던 전면파업을 하루 유보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나주교통이 현재 운행중인 220여개 버스노선은 정상적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전체 272명으로 구성된 나주교통 노동조합 가운데 제1노조 지위를 갖고 있는 하나로 나주교통 노조는 5일과 6일 전체 조합원 233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해 찬성 160표, 반대 23표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이어 노조는 10일과 11일 이틀동안 전면파업을 예고했다.
읍면 소재지에서 자연마을을 연결하는 노선에 9월부터 지금의 중형버스 대신 소형 마을버스를 도입하기로 하고 나주시가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하면서, 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한 나주교통은 28대 감차와 70명의 버스기사들이 해고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노조와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