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 "시민 신뢰 축적, 사회적 대화 추진"

[민선8기 1년]일자리·상생·화합·복지망 구축
군공항이전·어등산 개발·미래차 유치·광산고 신설 위해 협력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이 지난해 열린 2021 국제 IOT 가전 로봇박람회에서 캐스퍼를 둘러보고 있다. (박병규 청장 페이스북 갈무리) 2022.10.1/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은 "시민께 약속드린 '상생과 혁신으로 광산을 새롭게, 시민을 이롭게'를 향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경청과 소통으로 축적한 시민의 신뢰를 기반으로 광산의 백년대계를 위한 사회적 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1일 민선8기 출범 1주년을 맞이해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구정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박 청장은 지난 1년간 경청과 소통을 통한 혁신을 추진했다.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 '타운홀 미팅', '구청장 직통 문자서비스' 등을 통해 시민의 소리를 구정에 담았다. 그 결과 1974건에 달하는 시민들의 제안이 이어졌고, 만족도는 97%를 나타냈다.

좋은 일자리로 존엄한 삶과 기업 성장을 떠받치는 '지속가능 일자리 특구' 기반을 다졌다.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단 운영을 통해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결할 일자리 모델의 실행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1:1 멘토링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을 5~30% 향상한 성과도 거뒀다.

고유 환경과 문화 다양성 도약 발판 마련을 위해 명품길 추진단과 외국인주민과를 신설했다. 모두가 찾고 싶은 명품길과 고려인 동포를 비롯한 외국인 주민과의 상생·화합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광산구를 세계 고려인 연대 거점으로 부상시킨 세계 고려인 대회를 개최, 국제도시로 도약하는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고령사회,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 변화를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복지안전망도 만들었다.

100여개 '우리동네 마을복지관'을 마련해 어르신과 주민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고 건강한 삶을 뒷받침하는 연대와 상생, 공동체 공간으로 육성하고 있다.

광주형 통합돌봄 7대 서비스에 병원동행, 마을밥카페 등 4대 서비스를 더한 '광주+ 광산형 통합돌봄'을 만들고, 구내 130개 기업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투게더광산 등과 '5G 꿈드림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는 민·관·산·학 복지연대 모델로 사각지대 없는 돌봄 체계를 만들었다.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창업을 돕는 스마트팜 '가치만드소'를 운영, 규모와 시설에서 진일보한 장애인복지관을 신축하고 장애인복지위원회를 확대 개편해 주체적 삶을 뒷받침할 토대로 진척을 이뤘다.

앞으로는 시민에게 축적된 신뢰를 기반으로 사회적 대화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광주 군공항이전과 어등산 개발, 미래차 국가산단 유치, 광산고등학교 신설 등 지역 현안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성공을 위해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광주 최초 에너지 센터를 중심으로 기후위기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지속가능 일자리특구를 중심으로 광산의 일자리 혁신 실험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눈물 흘리는 사람, 억울한 사람, 배고픈 사람이 없도록 구정을 펼치자는 다짐을 새롭게 다져본다"며 "더욱 낮은 자세로 경청·소통하고, 온몸으로 지역사회 전체와 접촉하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