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발전 준비 끝…광주경제 견인하겠다"

[민선8기 1년]도시재생·생활SOC 복합화사업 순항
도시첨단산단 ·에너지밸리산단 대거 입주…지역경제 활성화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이 백운광장 스트리트 푸드존 일원에서 진행된 ‘한마음 축제 팔씨름대회'에 출전해 준비 자세를 취하고 있다.(광주 남구청 제공) 2023.7.1/뉴스1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은 "민선 7기를 포함해 지난 4년간 축적해온 성장동력을 발판으로 남구가 눈부시게 변화 발전하고 있다. 경제산업분야에서는 변방에 불과했던 지역이 광주경제를 이끄는 경제도시로 급성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1일 민선8기 출범 1주년을 맞이해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구정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김 청장이 언급한 남구의 눈부신 변화는 '백운광장 일대를 포함한 구도심 도시재생사업'을 뜻한다. 민선7기와 민선8기의 연속사업 중 최대 성과로 꼽히는 백운광장 도시재생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 스트리트 푸드존 개장, 올해 상반기 미디어월 사업을 통대 주춧돌을 마련했다.

이 사업의 하이라이트인 광주 최대 규모의 푸른길 브릿지 조성도 올해 연말쯤 마무리된다. 푸른길 브릿지 조성은 단절된 푸른길 공원 산책로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양림동에서는 문화샘터와 어울림센터, 청년창작소, 공영주차장 건립 등 주요 거점시설을 구축해 관광명소로서의 경쟁력을 높였다. 사직동과 방림2동에서도 구도심 랜드마크가 될 시간우체국을 비롯해 살롱, 어울림센터가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신‧구도심간 균형 발전이 실현되고 있다.

김병내 청장은 "전국에서 구도심을 성공적으로 되살린 사례를 찾기 힘든데 남구에서 추진한 백운광장, 양림동의 뉴딜사업은 대표적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며 "특히 올해 연말이면 백운광장은 사람과 문화, 경제가 만나는 공간으로 거듭나 광주의 핫 플레이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활체육 인프라의 대거 확충과 호남 최대 규모의 생활SOC 복합화 사업도 남구 민선8기의 주요 성과로 꼽힌다. 더불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생활SOC복합화 사업의 결과물이 속속 나오면서 봉선2동 행정복합센터가 문을 열었고, 효천어울림도서관 등 시설을 갖춘 효천문화복합 커뮤니티센터와 가족사랑나눔센터 및 지역자활센터도 오픈을 눈앞에 두고 있다.

생활체육의 불모지나 다름 없었던 광주 남구는 지역 내 1호인 진월복합운동장과 승촌파크골프장을 조성한 데 이어 내년에는 국민체육센터가 완공된다.

국가산단인 도시첨단산단에 한국기초과학연구원 광주센터를 비롯해 연구기관과 기업이 입주했고, 에너지산업 융복합지원센터와 에너지산업 지식산업센터도 들어서는 등 산단이 제 모습을 갖춰가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조성 공사가 마무리 단계인 에너지밸리산단에는 32개 기업의 입주가 확정됐고, 최근에는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의 산업단지 계획변경 승인으로 이곳 복합용지에 물류 업종의 입주도 가능함에 따라 에너지밸리에 둥지를 틀고자 하는 관련 기업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청장은 "저를 비롯해 남구청 공직자들은 남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주민들이 더욱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적극 행정으로 민선 8기 2년차에도 더욱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구정 운영을 빈틈없이 하겠다"고 다짐했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