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대우재단, 마음치유센터 조성 협약 체결

도서민 건강돌봄센터 연계 문화예술 치유 공간 조성

완도군(군수 신우철)과 대우재단(이사장 김선협)이 지난 27일 완도군 마음치유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완도군 제공)/뉴스1

(완도=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완도군은 대우재단(이사장 김선협)과 마음치유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월 완도군과 대우재단이 구 완도대우병원(노화읍 소재) 본관동 부지에 건강돌봄센터를 설치하기로 한 데 이어 두번째로 마음치유센터는 이 병원 기숙사 등 부속 부지에 조성된다.

대우재단은 건물 일부 무상 임대와 리모델링에 소요되는 10억원 상당의 재원을 지원하고, 아트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한다.

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해 센터 건립에 소요되는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마음치유센터는 예술작품 전시 공간과 작가들이 거주하며 창작할 수 있는 레지던스가 들어서며 예술작가 등 관계 인구 유입과 도서 지역 문화 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돌봄센터와 마음치유센터를 연계해 주민 건강 돌봄은 물론 문화예술 활동 치유, 힐링 건강 축제와 연계한 섬 예술제 개최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 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도서 지역 복지와 문화 여건이 개선돼 인구 유출 감소와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고, 예술 치유 인력 양성 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우재단은 고 김우중 대우 회장이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법인으로 신안, 무주, 진도에 이어 1980년 노화읍에 완도대우병원을 설립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우재단은 외딴섬 의료 사업 외에도 대우학술총서와 아트선재센터 등 문화예술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