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량 신안군수 "100년을 바라보는 1004섬 신안으로"

민선8기 1주년 군정 주요성과 보고

박우량 신안군수는 20일 군청 1004회의실에서 민선8기 1주년 군정 주요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신안군 제공)/뉴스1

(신안=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신안군은 20일 군청 1004회의실에서 '민선8기 1주년 군정 주요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박우량 군수가 열린 군정, 소통의 장으로 군정 주요 성과를 밝혔다.

보고회는 '100년을 바라보는 1004섬 신안'을 주제로 정책방향, 군정 주요성과, 앞으로 주요 추진사업을 발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박 군수는 섬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고 당당한 신안을 만들어가기 위해 △남이 가지 않는 길 △문화·예술이 꽃피는 섬 △사계절 꽃 피고 숲이 울창한 섬 △다양한 정책을 통한 소득 극대화 △소득향상을 위한 지역 자원의 최대 활용이라는 5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민선8기 1년의 성과로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등 32건의 기관표창을 수상하고,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조성 320억 원 등 41건, 1854억 원의 국·도비 확보 등을 꼽았다.

신안군은 2022~2023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계획 평가에서 최우수등급(A)에 선정돼 기금 271억 원으로 청년이 돌아오는 섬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전국 최초 '햇빛 아동수당'을 1인당 연 40만원 지급하는 등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박 군수는 문화예술 추진사업에 대해 "14개 읍면에 야나기 유키노리, 올라퍼 엘리아슨, 안토니 곰리, 마리오 보타 등 세계 유수의 예술가가 참여하는 세계 유일의 섬 박물관과 미술관을 건립할 계획이다"며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1004섬 신안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152만평의 압해읍 군관리계획 결정(변경)을 통해 주거지역, 상업지역, 공업지역 등으로 변경하고 이 중 9만평을 농공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섬 주민들의 획기적 삶의 변화를 가져올 2029년 준공예정인 장산-자라 연도교, 2030년 준공예정인 추포~비금 연륙 도교 건설, 흑산공항 건설사업 등도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

박 군수는 "섬 신안이 가지고 있는 햇빛, 바람, 바다는 군민의 희망이 되고 섬 문화·예술·정원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세계 유일의 섬 신안의 원천이 될 것이다"며 "신안 미래 100년을 위해 민선8기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