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섬 인문학 연구의 결실' 학술·교양서 6권 펴내
섬의 변화 물결 주목 …한국 섬 연구 중요한 진전·성과물
- 김태성 기자
(무안=뉴스1) 김태성 기자 =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은 '섬 인문학 연구'의 성과를 6권의 단행본으로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단행본은 섬의 변화 물결을 주목하는 학술총서 2권과 섬 인문학 연구를 대중과 소통하는 교양문고 4권으로 모두 민속원 출판사에서 발간했다.
학술총서 2권은 '섬, 위기의 바람과 변화의 물결', '섬의 변화와 혼돈, 적응과 지속'으로 도서문화연구원의 도서해양학술총서 시리즈다.
섬의 중요한 변화 물결로 연륙·연도, 기후변화, 인구감소, 바다경작, 다도해의 해체와 해역의 재편 등을 주목하고 섬 정체성 담론에서부터 변화의 과정을 심층적으로 논의한 성과물이다.
국립목포대 송기태 교수를 비롯한 연구진들이 매년 섬 인문학 학술대회를 기획·개최, 그 성과를 학계와 소통하기 위해 성과물로 발간한 것이다.
교양문고 4권은 '섬 인문학 산책' 1·2권, '수선화의 섬, 선도', '항구도시 에콜로지' 등이다.
'섬 인문학 산책' 1권·2권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해온 지혜를 읽어내고, 변화무쌍한 바다에 적응하며 살아온 섬사람들의 삶을 이야기한다.
박성현 교수와 홍선기 교수가 함께한 연구진이 언론에 칼럼을 게재하고, 100편이 넘는 글을 모아 교양문고로 발간했다.
'수선화의 섬, 선도'는 최선환 교수팀이 전남도의 '가고싶은 섬'으로 선정된 선도의 삶과 문화를 담고 있다.
'항구도시 에콜로지'는 홍선기 교수가 세계의 섬과 항구도시를 답사하며 섬·바다·문화 연결성의 관점에서 현장을 읽어낸 글이다.
생태학자로서 섬과 항구도시의 기후, 생태, 회복력, 공간재생에 담긴 자연과 인간의 공존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홍석준 도서문화연구원 원장은 "이번에 발간한 6권의 단행본은 2020년부터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HK+ 사업으로 수행하고 있는 '섬 인문학' 연구 중간 결산으로서 한국 섬 연구의 중요한 진전이 담긴 성과물이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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