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12개 읍면 찾아가는 '주민참여 예산학교' 큰 호응

주민 참여 예산 사업 발굴, 제안서 작성 방법 등 교육

전남 완도군은 12개 읍면 찾아가는 '주민 참여 예산학교'를 실시하고 있다. (완도군 제공)/뉴스1 ⓒ News1

(완도=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완도군은 주민 참여 예산제에 대한 주민 이해도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12개 읍면을 찾아가는 '주민 참여 예산학교'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완도군은 그동안 군민들이 특정 장소를 방문해 교육받는 형태로 '주민참여 예산학교'를 운영했으나 군민들의 참여를 뒷받침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바꿨다.

교육은 지난 4월 26일 보길면을 시작으로 5월에는 금일읍, 약산면, 완도읍, 노화읍, 군외면의 주민자치회, 이장단, 사회·단체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외 읍면은 6월에 순회할 예정이다.

군은 향후 청소년, 청년, 여성, 다문화, 장애인 등 대상별로도 교육을 진행해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은 △주민 참여 예산제 이해 △주민 참여 예산 현황 △주민 참여 예산 우수 사례 △사업 발굴과 제안서 작성 방법 등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교육을 통해 주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직접 발굴하고 제안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길 바란다"며 "주민 참여 예산 제도가 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 방안을 제안해 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가는 시작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금일읍 응급환자를 위한 접안시설 설치, 금당면 문답월 천년의 숲 조성 등 20건의 사업에 12억원을 주민 참여 예산에 반영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