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길·이정임, 아너소사이어티 '무안 1호 부부'로 가입

무안군에 2억원 기탁

제이개발(주) 양승길, 이정임 부부가 9일 전남 무안군 1호 부부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무안군 제공)/뉴스1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무안군은 양승길(제이개발㈜ 회장), 이정임 부부가 아너소사이어티에 '무안 1호 부부'로 가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개인 고액 기부자 클럽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5년 이내 1억원 기부를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양승길, 이정임 부부는 전남 141호, 142호(무안 3호, 4호)로 가입했다.

무안군청에서 전날 열린 가입식에는 김산 무안군수, 허영호 전남 아너소사이어티 대표, 김동극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강성휘 전남도사회서비스원장, 나민희 무안군사회복지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무안군 현경면이 고향인 양승길 회장은 "부부가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나눔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산 무안군수는 "높은 금리와 낮은 소득으로 저성장의 어려운 시기에 이분들의 고액 기부는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으로 가는 징검다리가 되고 있다"며 "선한 영향력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무안군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답했다.

양승길, 이정임 부부가 기탁한 2억원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무안군사회복지협의회에 이동복지서비스차량으로 경차 2대가 지원됐고, 남은 기탁금은 무안군 돌봄이웃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