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대숲 속으로' 담양 대나무축제 개막
이병노 군수 "4년만에 개최, 더욱 다채롭게 마련"
- 서충섭 기자
(담양=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 담양군의 대표축제 대나무축제가 4년만에 '2023 뉴 뱀부 페스티벌'로 4년만에 다시 열렸다.
담양군은 이날 오후 4시 담빛음악당에서 개막퍼포먼스와 군민의 날 기념식을 갖고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개막행사를 개최했다. MBC 가요베스트 축하공연에서 가수 송가인, 김다현, 홍진영 등이 공연했다.
올해 대나무축제는 '2023 뉴 뱀부 페스티벌'이라는 새 이름으로 7일까지 추성경기장과 관방제림 일원에서 열린다.
4년만의 행사인 만큼 군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다채롭게 마련했다.
'대나무 보부상 거리 퍼포먼스'는 축제장 곳곳에서 마술공연을 펼치는 마술사와 보부상 등 다양한 조선시대 캐릭터가 축제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관광객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대나무 보부상 현상수배'는 익살스런 퍼포먼스를 펼치는 보부상을 찾으면 기념품과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다.
이외에도 대나무를 체험하며 맘껏 뛰놀 수 있는 대나무 어린이놀이터와 대나무카누, 뗏목타기, 대나무 새총 쏘기, 대나무 소원패 달기 등 대나무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죽녹원 내 시가문화촌에서는 족욕체험과 함께 부채장·참빗장 등의 무형문화재의 전시, 시연 체험도 함께할 수 있으며, 전통 방식의 대통주를 만들어볼 수 있는 운수대통 술 담그기, 대나무 연과 물총 만들기 등으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 관방제림과 별빛달빛길, 원도심 일원에 대나무 소원등과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하여 축제의 분위기가 밤에도 계속 이어지도록 준비했다.
추성경기장 입구에 설치된 페스티벌을 상징하는 메인 포토존과 종합체육관 광장 대나무 돔을 활용한 감성 포토존에는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이병노 군수는 "4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많은 분들이 축제에 함께해주시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위해 남은 기간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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