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대나무축제 '뉴 뱀부 페스티벌'로 4년 만에 팡파르
전국노래자랑·송가인 축하공연, 친환경 대나무 프로그램 다채
이병노 군수 "남녀노소 모든 세대 즐길 거리 풍성, 기대해달라"
- 서충섭 기자
(담양=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 담양의 대표 축제인 대나무축제가 4년만에 화려한 축하공연과 함께 돌아온다.
올해 대나무축제는 '2023 뉴 뱀부 페스티벌'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추성경기장과 관방제림 일원에서 열린다.
'가자, 대숲 속으로'를 슬로건으로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관광객이 체험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개막 전날인 2일 오후 2시부터 추성경기장 담빛음악당 특설무대에서 '전국노래자랑 담양군편'을 열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개막식은 3일 제44회 군민의 날 군민화합한마당 기념식과 함께 열린다. 오후 6시부터 송가인, 홍진영, 김다현, 박상철 등 유명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담양 대나무축제의 개막을 알린다.
축제 기간 담양의 전통 문화와 친환경 소재 대나무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5일부터 7일까지는 '대나무 보부상 거리 퍼포먼스', 4일부터 7일간 '현상수배, 보부상을 잡아라', '운수대통 대박 터트리기' 프로그램 등이 펼쳐진다.
5월5일 어린이날 당일에는 '어린이날 거리 퍼포먼스'가 펼쳐져 마술쇼와 삐에로 퍼포먼스, 어린이 뮤지컬이 공연한다. 전국 청소년 그림그리기대회와 담빛 청소년 끼 페스티벌도 열린다.
친환경 소재 대나무를 활용한 체험 행사도 다채롭다. 대나무를 체험할 수 있는 '대나무 어린이놀이터'와 대나무 카누·뗏목 타기와 대나무 물총·새총쏘기, 대나무 연만들기 등 온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지역 농·특산물 판매 촉진을 위해 3일부터 7일까지 담양종합체육관 광장에서는 농·특산물 판매장이 운영된다. 추성경기장에서는 한우 무료시식과 경품행사가 마련된 한우소비촉진행사가 열린다.
밤에도 축제는 계속된다. 관방제림과 별빛달빛길, 원도심 일원에 대나무 소원등을 설치해 야간 경관을 조성하고 포토존을 마련했다. 4일 오후 7시부터 한국대나무박물관에서 '대나무박물관 달빛산책투어'가 열린다.
행사 기간인 3일부터 7일까지 공공용 봉투에 쓰레기를 주워오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플로깅 이벤트'도 진행한다.
담양 소재 전남도립대 뷰티아트과는 축제 현장에서 페이스페인팅과 반려동물 미용, 향수 만들기 부스를, 드론기계학과는 드론 제작 체험과 드론 조종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담양군은 5일간의 축제가 안전하게 치러지도록 만전의 준비를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인파 밀집과 교통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즉각 대처 가능하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완료하고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드론 방역도 진행한다.
이병노 전남 담양군수는 "4년만에 개최되는 만큼 더욱 다채롭고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가족의 달 5월을 맞아 남녀노소 온 세대가 낮에도 밤에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멋진 축제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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