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의회, 개원 32주년 기념 청소년 모의의회 개최
본촌·건국초교생 75명 참여해 지방의회 체험
3분 자유발언부터 건의안 의결까지 절차 진행
-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 북구의회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민주주의와 지방자치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청소년 모의의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개원 32주년을 기념해 지난 17일부터 전날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모의의회에는 본촌초등학교와 건국초등학교 학생 75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의회를 견학한 뒤 본회의장에서 3분 자유발언, 주요업무 추진상황 청취 등을 체험했다.
특히 '초등학생 스마트폰 사용 규제 완화'에 대한 건의안과 어린이 안전에 취약한 '제품 리콜 결의안'을 안건으로 제안 설명을 해보기도 했다.
학생들은 성적 위주의 환경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고 학교·아파트 등의 놀이터 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김형수 의장은 "모의의회를 통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의 소중한 가치인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청소년들이 민주시민의 역량을 키워 미래를 이끌어가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의회 청소년 모의의회는 지방의회 역할극을 통해 민주주의 의사 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지방의회 기능을 탐구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2년 시작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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