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운전 70대 레미콘 기사, 밭일 가던 소형버스 들이받아 14명 부상
- 이승현 기자
(강진=뉴스1) 이승현 기자 = 졸음운전을 하던 70대 레미콘 기사가 밭일을 하러 가던 소형버스를 들이받아 1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전남 강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25분쯤 강진군 대구면 남호마을 앞 편도 1차선 도로에서 A씨(70)가 몰던 26톤 레미콘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25인승 소형버스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운전자와 승객 등 14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버스는 완도 고금에서 해남의 한 농사 현장으로 밭일을 가던 주민들을 태운 버스로 확인됐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졸음운전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면허나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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