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년] 광주 동남을…전·현직 관료 출신 맞대결 관심

이병훈 의원 재선 도전…김성환·김해경·노희용·이정락 등 출사표

편집자주 ...22대 국회의원 선거(2024년 4월10일 실시)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가 될 이번 총선에 여야 모두 벌써부터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이 각 지역구의 총선 D-1년 분위기를 살펴봤다.

내년 22대 총선 광주 동남을 출마예정자. 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김해경, 노희용, 이병훈, 아래 왼쪽부터 민주당 이정락, 국민의힘 문충식, 정의당 홍성남, 진보당 김미화.2023.4.9/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 동남을은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병훈 의원의 지역구다. 재선을 노리는 이 의원에 맞설 후보는 여야를 통틀어 7명 정도 거론된다. 전·현직 관료 출신 맞대결이 관심사로 꼽힌다.

민주당에선 김성환 광주환경공단 이사장과 김해경 남부대 초빙교수, 노희용 전 동구청장, 이정락 광주전남 정치개혁연대 운영위원 등이 물망에 오른다.

민주당 소속은 광주은행 최초 여성임원 출신인 김해경 초빙교수와 조선대 학생운동 출신에 노동운동을 이어온 이정락 운영위원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 관료 출신이다.

이병훈 의원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광양군수와 전남도청 기획관리실장,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을 역임했다.

지난 총선에서 당선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에서 행정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아시아문화전당 정상화를 위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광주시당위원장을 맡아 당원 중심의 정개특위 설치, 시당 사무처 실명제 도입 등 공약을 실천하고 있다.

김성환 이사장은 행정고시 합격해후 국무조정실 국정과제관리관과 국무총리실 일반행정정책관,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경제수석실 선임행정관 등을 역임하고 광주 동구청장을 지냈다.

지난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했고 지난해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정치 보폭을 넓히고 있다.

노희용 전 구청장은 지방고시 합격 후 광주 동구청과 광주시청 등에서 공직생활을 했다. 광주시 문화관광정책실장을 끝으로 2012년 동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 당선됐다.

2014년 재선에도 성공했으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구청장직을 상실했다. 노 전 구청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강기정 캠프의 총괄본부장으로 활동하면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관료 출신 맞대결과 함께 '호남 정치를 바꾸겠다'며 당원 중심의 민주정치 실현을 전면에 내세운 정치개혁연대 후보의 선전 여부도 관심사다.

국민의힘에선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문충식 ㈜씨에스디 대표이사의 출마가 거론된다.

정의당은 홍성남 동남갑 지역위원장, 진보당은 김미화 전 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 지부장이 도전장을 낸다.

동남을은 동구 일원과 남구 양림동, 사직동, 방림 1·2동, 백운 1·2동이 지역구에 해당한다. 21대 총선 당시 유권자 수는 12만8700여명이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