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축구교실' 고흥서 운영…초 1~3학년 대상
'TEAM 차붐 in 고흥' 프로젝트…25일 창단식
"지방 유소년축구 저변 확대"
- 서순규 기자
(고흥=뉴스1) 서순규 기자 =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전남 고흥에 '차범근 축구교실'을 운영한다.
6일 고흥군에 따르면 '고흥군 차범근 축구교실'이 10일부터 17일까지 고흥군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 접수를 받으며, 모집대상은 초등학교 1~3학년 학생이다.
차범근 축구교실은 1990년에 차범근 전 감독이 설립한 무료 어린이 축구교실을 모태로 운영되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유소년 육성 아카데미다.
지난 1월 공영민 고흥군수와 차범근 감독이 차담회를 통해 지방유소년축구의 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고흥군 차범근 축구교실 운영' 프로젝트 구상에 대해 논의했다.
고흥군 차범근 축구교실은 엘리트체육 육성이 아닌 축구 취미교실로 지역적 한계와 경제적 부담으로 선진 육성시스템을 경험하지 못하는 지방 유소년들에게 지원하는 일종의 체험 프로젝트다.
모집이 마무리되면 오는 25일 고흥군체육회, 사단법인 차범근 축구교실, 팀 차붐과 협력해 업무협약을 맺고 창단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에는 고흥군은 참가 학생의 유니폼 등 훈련용품과 장소를 제공하고, 사단법인 차범근 축구교실에서 전문코치와 우수학생 독일 해외연수를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고흥군체육회는 생활체육지도자의 협조를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 구성키로했다.
현재 고흥에 거주하고 있는 차 전 감독이 원포인트 레슨과 멘토링을 하며 축구교실에 참가하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군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5일 열리는 창단식에는 토트넘 구단의 훈련코치와 스폰서인 AIA생명사가 주관하는 '팀 차붐 in 고흥'이라는 행사를 통해 참가 학생들에게 손흥민 선수의 응원 영상과 유니폼 증정, 토트넘 훈련코치의 레슨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s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