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문인 광주 북구청장 6억원↑, 박병규 광산구청장 1억원↓

광주 구청장들 재산 작년보다 대부분 증가

광주광역시 구청장협의회 정례회에서 5개 구청장들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성금을 기부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박병규 광산구청장, 임택 동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남구 제공)2023.2.15/뉴스1 ⓒ News1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문인 광주 북구청장의 재산이 1년 동안 6억2000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문인 북구청장은 20억206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문 구청장이 신고한 13억8738만원에서 6억3324만원 늘어난 수치다.

문 구청장은 본인 소유였던 광주 남구 봉선동의 아파트를 매도한 뒤 북구의 한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재산신고한 건물비용이 기존 12억5000만원에서 4억9000만원으로 줄었다.

그러나 예금이 기존 1억7000만원에서 14억4000만원으로 늘어 전체 재산이 상당히 늘어난 것으로 신고했다.

김병내 남구청장도 올해 신고한 재산액이 7억2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억1000만원 상당 증가했다. 김 구청장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의 공시지가가 변동되면서 토지가격이 2000만원 상당 늘었고 급여 정기예금 증가와 조부모의 장남 대학 등록비 지원 등으로 재산이 늘어났다.

임택 동구청장의 경우 올해 3억2000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작년보다 1억2000만원 늘었다.

임 구청장은 비상장주식 5만여주를 전량 매도했고, 본인과 가족들의 예금이 늘어난 재산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2022년식 캐스퍼 승용차를 보유하고 있으며, 재산이 작년 3억5000만원에서 올해 3억6000만원으로 크게 변동되지 않았다.

반면 박병규 광산구청장의 경우 유일하게 올해 재산 신고액이 감소했다.

지난해 재산으로 13억4000만원을 신고했으나 올해는 11억7000만원을 신고해 재산이 1억7000만원 상당 줄어들었다.

박 구청장 역시 2022년식 캐스퍼를 포함해 2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박 구청장과 가족들이 보유한 증권액은 기존 3억4000만원에서 4억2000만원으로 늘었지만 배우자 소유의 아파트 가격 하락 등으로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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