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방안은?'…강기정 광주시장 15번째 정책소풍
"온·오프라인 연결로 소상공인 경쟁력 키워야"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8일 디지털커머스(온라인상거래) 전문기관 '소담스퀘어 광주'에서 15번째 정책소풍을 열고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방안 찾기에 나섰다.
소상공인 유관 기관과 시, 라이브커머스 참여 업체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비대면 온라인 소비 증가에 따른 광주시 18만 소상공인의 디지털 대응력 강화 대책 등을 논의했다.
소담스퀘어 광주 지원사업 중 하나인 라이브커머스에 참여한 이지웅 일곡동 담미향 대표는 "떡은 유통기한이 짧아 냉동떡 등 기술개발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며 "급속한 시대 변화를 따라잡을 수 있도록 역량교육·컨설팅 등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박성한 중소기업유통센터 팀장은 "휴대폰으로 물건을 구매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더는 시장을 가지 않는다"며 "온라인에서 자신의 어떤 제품이 가장 경쟁력 있는지 고민하고 스토리텔링으로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진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호남지역부본부장은 "현재 소상공인 지원사업이 단기·일회성인 경우가 있다"며 "행정과 소상공인 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계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또 온라인상거래에서 발생하는 민간플랫폼 수수료 완화를 위해 행정과 관계기관이 적극 협력해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소비 트렌드가 너무 빨리 변하고 있다. 광주 경제의 근간인 18만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이고 진흥하려면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중요한 것은 오프라인을 어떻게 온라인으로 연결·확대하느냐의 문제다. 소상공인에게 시급한 정책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광주만의 길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민생안정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에 약 1109억원을 투입, 자생력 강화를 위한 영업활동 지원 확대, 경기침체 대비 튼튼한 안전망 구축, 소비촉진(내수진작)을 통한 매출 증대 등 3대 방향으로 주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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