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20번째 월요대화 '자원봉사 발전 방향은?'

자원봉사단체 연계 컨트롤타워…혁신 전략 필요

강기정 광주시장이 5일 오후 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월요대화에 참석해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3.3.7/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6일 오후 시청 다목적실에서 20번째 월요대화를 열고 자원봉사자와 전문가를 초청해 '광주시 자원봉사 발전방향'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월요대화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구자행 ㈔대전시자원봉사센터장, 정연욱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장, 박순갑 광주시자원봉사센터 사무처장, 박종민 전 광주의료복지사회협동조합 사무처장, 김용일 ㈜영무토건 부사장, 황예슬 청소년 자원봉사자, 강대석 대한적십자사광주전남지사봉사회 재난분과위원장, 강미화 하남동 동캠프 캠프장 등이 참석했다.

박종민 전 사무처장은 '광주시 자원봉사 발전방향' 주제 발제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자원봉사의 가치와 추진 과제 등을 제시했다.

박 전 사무처장은 "코로나19로 지난 3년간 자원봉사 영역에서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고, 제2의 자원봉사 부흥이 필요하다"며 "무보수성·자발성·이타주의만으로는 자원봉사 활성화를 바라기 어려운 시대인 만큼 '나' 자신과 지역사회에 이익이 되는 봉사를 위해 행정과 자원봉사센터는 혁신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자원봉사센터는 수많은 봉사단체, 봉사하고 싶은 시민을 연결하고 조직화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광역센터의 중심 기관 역할, 전문화된 봉사 조직을 위한 교육, 자원봉사 시스템 개선, 도움이 필요한 수요처 정보 제공, 봉사단체나 개인별 관리가 가능한 통합시스템 구축 등의 의견을 내놨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빛나는 자원봉사 실천가들 덕분에 봉사정신을 시민과 사회 전반에 뿌리내리게 됐다"며 "자원봉사 발전 방향에 많은 의견을 주신 만큼 행정과 자원봉사센터 등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을 채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체에 속하지 않은 개인인 '비공식자원봉사'를 어떻게 제도 속에 녹여낼지 고민이 필요하다"며 "시와 구 자원봉사센터의 역할과 발전에 대해 앞으로 지혜를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월요대화'는 각계각층의 시민과 교육·청년·경제·창업 등 8개 분야 주요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장 주재 대화 창구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