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전남도·아이쿱생협, 2170억 규모 투자협약
항암식품 제조 공장·치유 병원 건립
- 서순규 기자
(구례=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구례군과 전라남도, 아이쿱생협연합회는 27일 2170억 규모의 항암 농식품 제조 공장과 치유병원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청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는 김영록 도지사, 김순호 구례군수, 아이쿱생협연합회 김정희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이쿱생협연합회는 구례군 산동면 일원에 2170억원을 투자해 2027년까지 항암 농식품 제조 공장과 치유 병원, 휴양시설 등을 건립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암 환자와 만성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치유·힐링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치유병원은 항암 농식품 등을 이용해 1차 암 발생 예방과 암 수술 후 2차 암 발생 예방·케어 등을 위한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투자협약으로 설립될 항암 농식품 제조 공장에서는 탄소치유농법으로 재배된 항암 농산물을 가공해 식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구례군과 아이쿱생협연합회는 탄소치유농법을 통해 재배된 농산물의 생산-가공-판매에 이르는 순환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15일 관내 생산자단체와 항암 농식품 생산 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다.
김순호 군수는 "항암 농산물을 생산하고, 농산물을 이용해 항암 식품을 제조하고, 또 이 식품을 이용해 치유병원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신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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