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광양시의회·광양보건대, 상생 협력 업무협약 체결

광양보건대의 정상화와 지역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조

광양보건대학교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사학황제'인 설립자 이홍하씨가 교비 횡령 혐의로 구속되면서 관선이사 체제로 운영 중인 광양보건대학교 정상화를 위해 광양시·광양시의회가 손을 잡았다.

1일 전남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시·광양시의회·광양보건대는 전날 대학 정상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전우용 광양보건대 총장(직무대행)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방 소멸 위기의 해법을 찾고, 대학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상생협력 체제를 구축해 적극 협조하기 위해 마련했다.

광양시와 광양시의회는 학생 충원, 일자리, 청년 정책 등 각종 사업 연계로 대학 정상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현 정부의 지역대학 규제 제로화와 지방자치단체 권한 이양 등 교육개혁 계획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광양보건대는 대학 정상화를 위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 등 자구 노력을 선행하고, 광양시 발전을 위한 지역 인재 양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광양보건대는 설립자 이홍하씨의 교비 횡령금에 따른 부당이득금반환청구 소송에서 1, 2심 모두 승소 후 대법원 판결 만을 남겨두고 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시와 광양시의회, 대학교가 향후 교육부의 규제 정책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지역 대학의 정상화에 힘쓰고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광양보건대는 2023학년도 신입생을 2월까지 모집한다. 2023년 상반기 중 재정기여자 영입을 통한 학교 정상화 계획을 교육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