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금남지하도 상가 '어린이 미디어 체험관'으로 탈바꿈
동구, 조성사업 착수보고회 열어 "내년 6월 개관"
도심 체험관광 플랫폼 구축…재방문 유도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동구는 금남로 지하도상가 일부를 '어린이 미디어 체험관'으로 탈바꿈 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최근 '미디어 테마 콘텐츠 체험관광 플랫폼 및 빛의 뮤지엄'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해당 사업은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역점 사업 중 일부로 금남로 지하상가 2공구(약 1500㎡) 구간을 전 세대가 미디어로 소통하는 체험관광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지하상가에 빈 점포를 철거한 후 디지털 기반의 창의 융합 콘텐츠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 AI(인공지능) 랩, 갤러리 등을 구축한다.
미디어아트를 상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람객들의 재방문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동구는 지난해 유관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이주 보상 등 기본계획을 수립, 오는 8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다.
이후 플랫폼 구축과, 콘텐츠 제작 등을 거쳐 내년 6월 체험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사업 성공 시 코로나19 침체로 어려운 상황을 보낸 지역 소상공인과 영세업자 등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머물고 싶은 '체류형 문화관광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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