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민 고흥군수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로 인구 10만 달성"

신년 언론인 간담회 개최…2025년 K-UAM 상용화 준비 박차

공영민 고흥군수가 11일 전남 고흥군청 1층 우주홀에서 신년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현안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고흥군 제공)2023.1.11/뉴스1 ⓒ News1

(고흥=뉴스1) 김동수 기자 = 공영민 전남 고흥군수는 11일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으로 고흥군 인구 10만 달성을 꼭 이루겠다"고 밝혔다.

공 군수는 이날 고흥군청 1층 우주홀에서 신년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인구 10만 달성은 군수 후보시절부터 저의 비전이었다"며 "다양한 시책 추진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서 힐링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에서 공직생활(제주발전연구원장, 제주도청 기획관리실장 등)을 경험하면서 인구 증가 정책을 추진했는데, 60만명인 제주를 70만명 가까이 끌어올렸다"며 "정확한 비전을 수립해서 차분히 시책을 추진해나가면 고흥군도 충분히 인구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조성, 광주~고흥읍~나로우주센터 간 고속도로 건설,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이 완료되면 충분히 인구 10만명 달성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센터와 테마파크가 들어오고, 고속도로 연결로 접근성이 좋아지면 자연스럽게 관광객이 늘고 일자리도 생겨 인구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공 군수는 드론중심도시 도약을 위해 K-UAM(한국형 도심항공교통)의 활성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고흥군은 2025년 한국형 도심항공교통이 상용화되면 단순히 항공 분야에만 접목시키지 않고, 여수 등 인근 시군 관광지를 둘러보는 관광 상품으로 활용하겠다"며 "관련 사업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오는 8월부터 기업들의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공직사회 갑질에 대해서는 '원포인트 인사발령'을 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그는 "갑질은 그 심각성과 폐해를 잘 알고 있다"며 "갑질 공무원 한 명으로 인해 회사 분위기가 완전히 망쳐선 안 된다. 갑질에 대해서는 '원포인트 인사 발령'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