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수산물, 라오스 첫 수출길…5천만원 상당 물량

전복 절편, 해조 국수, 김, 미역 등 47개 품목

완도군 수산가공품의 라오스 첫 수출 선적식/뉴스1

(완도=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완도에서 생산된 수산물이 라오스 첫 수출길에 올랐다.

완도군은 완도 농공단지 바다명가 제2공장 앞에서 라오스 비엔티안 소재 콕콕메가 마트로 완도 수산물을 첫 수출하는 선적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선적식에는 신우철 완도군수를 비롯해 완도군의회 허궁희 의장, 조영식 부의장, 조인호 의원, 김양훈 의원, 박재선 의원과 수출 기업 6곳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선적은 전복 절편과 해조 국수, 전복 차우더, 모둠 해초, 김, 미역 등 총 47개 품목에 약 5000만원 어치의 물량이다.

이번 수출은 지난해 11월 라오스 시장 개척단 파견의 후속 조치로 행정, 수출기업, 해외바이어들이 약 50일간의 지속적인 화상회의와 꾸준한 관리를 통해 성사됐다.

그동안 라오스에 없던 대형 유통체인 콕콕메가 마트 오픈과 함께 라오스 국민들에게 고품질의 다양한 완도산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군은 현지 소비자들이 완도 특산물을 더 많이 접할 수 있도록 다음달 초 콕콕메가 마트 매장 내 시식회를 개최하며 수출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우철 군수는 "라오스를 대표하는 국민기업 코라오그룹과 함께 라오스뿐만 아니라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등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완도 특산물이 동남아 프리미엄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홍보관 구축, 신제품 개발, 판촉 행사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4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