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사랑상품권 10%할인 내년 2월까지 연장…시비 74억원 확보

나주사랑상품권. ⓒ News1
나주사랑상품권. ⓒ News1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지역화폐(나주사랑상품권) 10%특별할인 제도 연장을 위해 내년도 본예산에 74억원을 전액 시비로 편성해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28일 나주시에 따르면 12월 기준 정책분 211억원을 포함한 나주사랑상품권 총 판매액은 당초 목표치였던 1222억원을 넘어선 1277억원에 달하며 이 중 1220억원(95%)이 환전된 것으로 집계됐다.

내년도 나주사랑상품권 판매 목표치는 일반판매분 820억원, 정책분 100억원 등 총 920억원 규모로 할인율 5~10%를 유동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액면가의 10%할인된 금액에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는 10%특별할인제도는 내년 2월까지로 이후부터는 5%할인율이 적용된다.

다만 전통시장, 골목상권의 최대 소비 대목인 추석 명절에 맞춰 9~10월에는 10%특별할인을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국비 37억, 도비 9억원을 포함한 117억원 규모 지역화폐 예산을 편성했으며 당초 9월까지 예정됐던 10%특별할인을 민선 8기 출범 후 올 연말까지 연장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역화폐 관련 내년도 정부 예산 지원에 따라 10%특별할인 연장이나 상시 할인율 상향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할인제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