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외부 전문가에게 민원해결 맡긴다…민원소통위원회 신설
공개모집 통해 60명 이내로 구성
- 박진규 기자
(강진=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강진군은 민원해결을 위한 '민원소통위원회'를 신설, 내년부터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갈등이 발생하기 전 사전에 조율하고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원소통위원회' 신설을 의욕적으로 추진해 왔다.
민원소통위원회는 예민한 지역 현안이나 예상되는 집단갈등 민원 등 일반 공무원들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군 조직과는 별도로 독립적으로 처리하는 조직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민원소통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전국 공모를 통해 5급 상당의 개방형 직위로 위원장을 채용했다.
전문위원은 1월 13일까지 공개모집 중으로, 심사과정을 거쳐 60명 이내로 구성할 예정이다.
민원소통위원회는 사전에 집단갈등 민원 등을 신속공정하게 처리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3차례에 걸쳐 법제처의 컨설팅을 받았다.
내년 1월 조례 개정이 확정되면 각 부서별로 의뢰할 민원을 최종 조율하고 민원소통위원회에서 민원 대상을 확정한 후 본격적으로 업무에 착수할 예정이다.
강진원 군수는 "새로운 강진을 이루는 출발점은 구성원들의 원활한 소통"이라며 "독립된 전문가 집단인 민원소통위원회가 최적의 솔루션으로 군민 화합과 갈등 극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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