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특보 강화된 광주·전남, 낙상·교통사고 102건 속출

대중교통 이용자 증가에 광주 지하철 2대 추가 운영

광주시청 공무원들이 대설특보가 발효된 22일 오전 시청 인근 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광주시 제공)2022.12.22/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와 담양에 대설경보가 내려지고 전남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유지 중인 가운데 곳곳에서 눈길로 인한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22일 광주·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광주소방본부에 접수된 눈 피해 사건·사고 신고는 17건, 전남소방본부에 접수된 신고는 85건 등 총 102건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11시18분쯤 전남 해남 구시터널에서 주행 중이던 SUV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전도됐다.

이 사고로 60대 운전자 A씨와 동승자 등 2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수습으로 일대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강진과 함평에서도 차량 대 차량 교통사고와 차량 대 오토바이 추돌사고가 벌어져 운전자들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 날 오전 광주 광산구 우산동과 북구 효령동에서도 차량 미끌어짐 사고로 가로수 추돌사고가 빚어졌다.

한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광주도시철도공사는 이날 지하철 2대를 추가 투입해 오후 11시40분까지 연장 운영키로 했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