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관절건강 지킨다"…나주시, 경로당 입식테이블 보급
총 620개소 대상…올해 115개소 보급 완료
- 박영래 기자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하루종일 방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있으면 허리도 쑤시고 무릎도 아팠는데 의자에 앉아 있으니 겁나 편하네."
전남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어르신들의 주 생활공간인 경로당과 마을회관에 입식테이블과 의자 보급을 시작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나주시는 전체 경로당, 마을회관 등 총 620개소를 대상으로 입식 테이블과 의자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로당 입식 테이블·의자 보급은 윤병태 시장이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관절 건강과 식사·여가 생활 편의를 위해 발굴한 민선 8기 공약사업이다.
사업비 9억2900만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연도별로 추진된다.
올해는 1억5000만원을 투입, 지난달까지 경로당 115개소에 입식 테이블·의자를 보급했다.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200개소, 사업 마지막 해인 2025년 나머지 전체 경로당 보급을 완료할 방침이다.
시는 경로당별 면적과 어르신들의 신체 여건 등을 고려해 4인용 입식 테이블과 고정형 의자를 이용자 수(평균 14~16인)에 맞춰 보급하고 있다.
성인 한 명이 거뜬히 들고 옮길 수 있는 가볍고 튼튼한 나무합판 소재 접이형 테이블을 선정해 이용편의와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좌식문화로 오랜 기간 불편을 겪었던 어르신들의 관절건강과 편안한 여가생활을 위해 전체 경로당, 마을회관에 입식 테이블과 의자를 보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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