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에서 '하멜 맥주' 한잔 어때?"…내년부터 하멜촌 맥주 판매
5종류 맥주 개발, 커피 판매로 새로운 관광자원 선봬
- 박진규 기자
(강진=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강진군은 시제품과 브랜드 개발 용역을 통해 본격적인 '하멜촌 맥주' 제조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우리나라를 유럽에 최초로 알린 헨드릭 하멜이 체류했던 강진 병영면에 하멜촌 맥주라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군은 최근 상승세인 수제맥주 열풍에 힘입어 하멜의 고향인 네덜란드 맥아와 강진 특산품 쌀귀리를 이용해 스타우트(흑맥주), IPA 등 총 5종류의 하멜촌 맥주를 개발하고 있다.
선호도 조사를 위해 내년 초 팜파티를 활용한 시음회를 3회 이상 실시하고 만족도가 가장 높은 맥주를 내년 1월 중 하멜기념관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하멜기념관 내에 맥주와 커피 판매 설비도 갖춰진다.
또 하멜촌 맥주&커피에 대한 브랜드 개발용역으로 BI와 맥주 캔, 병 라벨 스티커, 하멜 커피 컵홀더 디자인을 개발해 강진에서만 맛보고 즐길 수 있는 특색있는 관광상품으로 만들어갈 방침이다.
하멜 맥주 개발이 완료되면 하멜기념관 확대 개관, 병영면 불금불파의 날 운영, 도시재생 청년 창업공간 조성, 전국적인 야시장 운영 등의 사업과 함께 MZ세대를 겨냥한 대표적인 관광지로 변모시킨다는 복안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코로나 등의 여파로 전국적인 관광경제가 침체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강진만이 보여줄 수 있는 흥미로운 콘텐츠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하멜촌 맥주와 커피는 강진에서만 맛보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관광상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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