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연구팀, 온실가스 전환 기여 합성촉매 개발 성공

고경철, 나경수 교수팀 JMCA 표지 논문 게재

전남대학교 고경철 교수(왼쪽), 나경수 교수/뉴스1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대학교 연구진이 온실가스의 주요 요소인 메탄을 전환하여 메틸 클로라이드로 합성할 수 있는 촉매 개발에 성공했다.

2일 전남대에 따르면 메틸 클로라이드 합성을 위한 이번 연구에는 나경수 화학과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참여하고 고경철 화학교육과 교수가 참여했다.

연구진은 염소의 반응성을 낮출 수 있는 제올라이트 촉매를 이론적으로 예측, 전이금속의 도입에 따라 촉매의 전자구조 변화가 일어날 수 있고 이에 따라 선택성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특히 아연의 경우 계산 예측 결과상 염소의 반응성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아연이 도입된 촉매는 5시간의 운행에도 메틸 클로라이드 생성물 선택성이 유지될 정도로 안정성이 뛰어났다.

이번 연구는 이산화탄소에 비해 온실가스 기여도가 25배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메탄을 고부가화할 수 있는 실용적 촉매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 성과는 영국 왕립화학회의 재료화학저널(JMCA)에 중요 논문 및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