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이귀남 전 장관·문주현 엠디엠 회장 '명예군수' 위촉
2년 임기…군정 홍보, 행사 참석, 정책자문 역할
- 박진규 기자
(장흥=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장흥군은 이귀남 전 법무부장관과 문주현 엠디엠그룹 회장을 지역 첫 명예군수로 위촉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올해 10월 제정된 '장흥군 명예군수 운영 조례'에 따라 지역의 위상을 높이고 군정 발전에 기여한 사람을 선발, 명예군수로 위촉하기로 했다.
명예군수 임기는 2년으로 1회 연임이 가능하며 임기 동안 군정 시책 홍보 활동, 주요 행사 참석, 정책 자문 등의 역할을 맡는다.
무보수 명예직으로 운영되나 군정 활동 시에는 군수와 같은 예우를 받고, 필요한 경우에는 차량 제공과 함께 관련 공무원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귀남 명예군수는 장흥 대덕읍에서 태어나 사법연수원 제12기를 수료하고 법무부 차관을 거쳐 제61대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
대한민국 체육인재개발원 장흥 유치 등 지역의 각종 국비 예산 확보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군수에 위촉됐다.
문주현 명예군수는 장흥 관산에서 태어나 엠디엠그룹 회장, 문주장학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 회장은 군민 의료봉사 활동, 장학금 지원 등 각종 기부와 기탁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김성 장흥군수는 "그동안 장흥군 발전을 위해 애쓴 두 분 명예군수께 감사드린다"며 "필요한 예우를 갖추고 군정에 대한 고견을 경청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41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