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내년 본예산 4790억 편성…전년 대비 379억 증액

농림해양수산 관련 예산 27.5% 차지

강진군청 전경/뉴스1 ⓒ News1

(강진=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강진군은 내년 본예산을 올해보다 379억원(8.6%) 증액된 4790억원으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내년 본예산의 일반회계 세입 재원은 자체 수입 350억원, 지방교부세 2390억원, 조정교부금 90억원, 국·도비보조금 1630억원, 보전 수입 147억원 등이다.

가장 눈에 띄게 증액된 분야는 농림해양수산 관련 예산으로 올해 대비 188억원 증액 편성했다. 전체 예산의 27.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이는 1차 산업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군 산업구조를 반영해 현재 예산의 약 24.9% 수준에 그치는 1차 산업 관련 예산을 앞으로 30% 이상까지 단계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강진군의 복안이 담겼다.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복지 관련 예산은 21.94%, 1101억원을 반영했다.

육아수당 14억원 편성을 비롯해 산후조리·난임시술 지원, 가업2세와 청년지원 정책 강화 등 미래 세대에 대한 투자를 단행한다.

올해 본예산 대비 문화관광 분야는 168억원, 투자유치 예산은 65억원 증액됐다. 투자유치와 공격적인 관광 마케팅 전략으로 500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의지다.

특히 강진만 생태공원 지방정원 조성사업에 73억원, 가우도 야간경관 조성에 30억원, 하멜촌 조성사업 10억원 등을 투자해 기존 관광지에 새로운 트렌드를 입히는 과감한 변화를 시도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군민의 소중한 세금이 한 푼도 낭비되지 않도록 미래를 기반으로 현재를 설계하는 관점에서 철저하게 새해 살림살이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04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