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량 군수 "섬에 사는 것이 자랑스러운 신안 만들겠다"

시정연설 통해 내년 예산안 설명과 군정 방향 제시

박우량 전남 신안군수가 21일 열린 제308회 신안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신안군 제공)2022.11.22/뉴스1

(신안=뉴스1) 박진규 기자 = 박우량 전남 신안군수가 21일 열린 군의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 7기는 가고 싶은 섬 신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면, 8기에는 섬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고 당당한 신안 만들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2022년 성과로 △공모사업 국·도비 1284억원 확보 △섬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문화관광부 주관 '2023년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 선정 △자은 지오 국제문화관광단지의 국토부 주관 투자선도지구 선정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유치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제 4개 도서로 확대 등을 들었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선정한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퍼플섬에 매주 9000여명, 수국과 환상의 정원이 있는 도초도에 올해 10월말까지 12만명이 다녀 가는 등 신암 섬이 인기 관광지로 변모한 점도 성과로 꼽았다.

신안군은 이같은 성과로 행정안전부 주관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박 군수는 2023년 군정운영 방향으로 △문화가 꽃피는 섬 조성 △사계절 꽃피는 섬 추진 △친환경 고소득 전략사업 집중 육성 △세계적인 해양생태 중심 신안 조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통한 기본소득 확대 △균등한 복지실현 △명문교육 육성 △맞춤형 교통복지 △군민과 함께 하는 행정 구현 등을 제시했다.

특히 신안문화재단을 발족해 1섬 1뮤지엄 사업 중 안좌 플로팅뮤지엄, 도초 대지의 문화시설, 비금 바다의 문화시설 등이 완공되면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2023년 예산 규모는 오해보다 8.61%, 537억원이 증가한 총 6768억원으로 일반회계는 금년보다 7.56% 증액된 6473억원, 특별회계는 38.33% 증액된 296억원 규모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박우량 군수는 "내년도 계획하는 주요 시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군민과 군의원들의 격려와 협조를 부탁한다"며 "살기좋은 신안 건설을 위해 전 공직자들과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04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