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내년 예산 1조5567억 편성…올해보다 1854억 증액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여수시는 21일 내년도 예산안 1조5567억원을 편성해 여수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본예산보다 1854억원 증액한 규모로 일반회계 1조3982억원, 특별회계 1584억원이다.

이번 예산안은 민선 8기 핵심사업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등 국제행사 성공개최 기반 마련과 시민 중심 맞춤형 정주여건 조성, 지속가능한 해양관광 콘텐츠 개발 등에 주안점을 뒀다.

국제행사 기반 마련을 위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 기반 조성 12억원 △제17차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만 세계총회 개최 5억5000만원 △여수국제미술제 2억3000만원 등을 편성했다.

시민중심 맞춤형 정주여건 조성사업으로는 △도로교통 인프라 확충 610억원 △공원 조성사업 220억원 △전라선 옛철길공원 조성사업 90억원 △공영주차장과 소규모 주차장 조성 47억원 등을 배정했다.

지속가능한 해양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해 △금오도 비렁길 활성화사업 8억원 △화정면 개도 테마 관광자원 개발사업 6억원 △가고싶은섬(연도) 가꾸기 9억7000만원을 포함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내년도 예산은 권역별 균형발전, 여수형 보편복지, 명품 해양관광도시 건설, 신성장 맞춤 산업지원 등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의 본격적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주요 현안과 핵심사업 위주로 예산을 편성한 만큼 내년도 시정 운영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예산안은 오는 29일부터 시의회 소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12월12일 최종 확정한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