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수험생 확진자 96명…별도 시험장서 응시

광주 62명·전남 34명

2023학년도 수능시험을 이틀 앞둔 15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영일고등학교에서 교직원들이 분리 시험실을 준비하고 있다. 분리시험실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게 된다. 2022.11.15/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에 광주·전남 수험생 96명이 코로나19 확진으로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16일 광주·전남 시도 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할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은 광주 62명, 전남 34명으로 확인됐다.

이틀 전인 14일 수험생 확진자 광주 34명, 전남 20명 총 54명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11일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7일간 격리 대상자인 만큼 수험장 재배치를 통해 별도 시험장에서 수능 시험을 치러야 한다.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이 늘어나면서 교육 당국은 확진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장 채비를 마쳤다.

광주는 확진 수험생 격리 시험을 위해 남구와 광산구 2개 학교를 별도 시험장으로 지정했다. 한 교실당 4명의 학생이 2m 간격을 두고 시험을 치르며 최대 200명까지 수용할 계획이다.

광주 위중증 수험생은 남구 빛고을 전남대병원에 마련된 병실에서 응시한다.

전남지역 수험생 확진자는 목포, 여수, 순천, 나주, 광양, 담양, 해남의 별도 시험장에서 격리 시험을 치르며 150명까지 수용할 방침이다.

위중증 수험생 수험장은 전남 동부권은 순천의료원, 전남 서부권은 목포의료원에서 응시한다.

교육당국은 수능 당일인 17일 시험장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통해 코로나19 이상 증세를 보일 경우 해당 시험장 내 격리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르게 할 예정이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