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내버스 총파업 타결…16일 오전 5시부터 정상 운행(종합)
임금인상 3.2%…만근일수 조정 보전분 6개월 단축 적용
- 박진규 기자
(목포=뉴스1) 박진규 기자 = 목포시내버스가 파업을 접고 16일 오전 5시부터 전 노선 정상 운행에 들어간다.
15일 전남 목포시에 따르면 이날 박홍률 목포시장, 문차복 시의장, 한인권 고용노동부 목포지청장, 이한철 태원여객·유진운수 대표, 박춘용 전국자동차노련 광주·전남지역노조위원장, 김용남 태원여객·유진운수 지부장 등은 대표자회의를 열고 2023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과 교통약자 이동불편을 해소하고 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로써 지난 10월18일 시작된 목포시내버스 노조의 총파업은 28일만에 타결됐다.
목포시는 이번 합의에 따라 노조측의 2022년도 임금 7.4% 인상요구안을 조정해 3.2%(10만원) 인상하고 만근일수 조정에 따른 임금보전분에 대해서는 당초 요구안인 1년분에서 6개월분으로 단축해 적용하고, 내년도 예산에 별도 편성할 방침이다.
시내버스 노조는 파업을 철회하고 16일 오전 5시부터 전 노선을 정상 운행하고, 회사는 특단의 경영개선안을 12월31일까지 제시해 목포시와 협의하기로 했다.
한편 목포시는 16일 수능 예비소집일, 17일 시험일 수험생을 위해 마련한 특별버스는 계획대로 운영한다.
16일에는 특별버스 30대를 고등학교에 배차해 8개 시험장으로, 17일에는 특별버스 27대를 운행해 10개 권역별 집결지에서 8개 시험장으로 수험생을 각각 수송할 계획이다. 반면 '노선운행 비사수송차량'과 '1000원 임차택시'는 16일부터 운영을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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