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이양면 지석천 홍수조절지에 수변공간 조성

화순군-영산강환경청 업무협약…체육·친수시설 설치

구복규 화순군수(왼쪽)와 김승희 영산강유역환경청장. ⓒ News1

(화순=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화순군 이양면 지석천 홍수조절지에 체육시설과 친수시설을 갖춘 수변공간이 조성된다.

15일 화순군에 따르면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홍수조절지 제1조절지(79만㎡), 제2조절지(36만㎡)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친수시설 설치와 쾌적한 수변공간 조성·관리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을 계기로 홍수조절지 본래의 기능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체육시설과 생태경관 조성 등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화순군은 홍수조절지 유휴부지의 구체적인 활용방안과 유지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영산강유역환경청은 화순군이 홍수조절지에 친수시설을 설치하고 유지·관리하는 데 협력기로 했다.

화순군은 홍수조절지 주변 제방에 꽃과 나무 식재·관리, 제1조절지 데크로드 설치·관리, 제2조절지 주민체육시설 설치·관리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화순 홍수조절지는 2013년 조성 당시 다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생태습지와 야구장, 자전거 도로 등 시설을 설치했으나 그간 활용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생태 경관을 조성하고 체육시설을 조성해 군민들이 운동과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