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최근 3년 교권 침해 155건·학교폭력 1455건"
박희율 광주시의원 "인권만 치중하다 인성교육 소홀"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광주 일선학교에서 교권 침해와 학교 폭력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관련 대책이 요구됐다.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박희율 의원(더불어민주당·남구3)은 8일 광주시교육청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3년간 교권 침해가 155건, 학교 폭력은 1455건 발생하는 등 교권 침해와 학교 폭력이 심각한 상태"라고 우려했다.
광주시교육청이 제출한 교권침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2022년 9월 말까지 최근 3년 동안 교권침해 건수는 155건이었다.
올해의 경우 총 53건으로 모욕 및 명예훼손 39건(73.6%), 성적굴욕감 2건 (3.8%), 협박 2건(3.8%), 기타 10건(18.8%)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학교폭력은 1455건 발생했다. 신체폭력 531건(36.49%), 언어폭력 317건(21.78%), 성폭력 219건(15.05%), 사이버폭력 169건(11.61%), 기타 219건(15.05%) 순이었다.
박 의원은 "광주시교육청은 교권침해 행위나 학교폭력 사건이 불거질 때마다 대책을 내놓았지만, 그 행위가 근절되기보다 더욱 기승을 부리는 이유는 교육정책이 학생 인권에만 치중한 나머지 인성교육에 소홀했기 때문"이라며 "광주시교육청이 적극적으로 교권 보호 및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실효적인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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