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진행성 간암치료제 예비연구결과 미국 간학회서 발표

환자 12명 중 4명서 완전반응…"질병 통제율 100%"

박셀바이오 로고 ⓒ News1

(화순=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화순에 본사를 둔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박셀바이오(대표 이제중)는 간질환분야 세계 최대 규모 학회인 미국 간학회(AASLD)에서 진행성 간암치료제(Vax-NK/HCC) 예비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AASLD는 유럽 간학회(EASL)와 더불어 간질환분야 세계 최대 학회로, 1950년 설립된 이후 1만여명의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권위있는 단체다.

박셀바이오는 이번 AASLD에서 객관적 반응률(ORR) 66.7%, 질병통제율(DCR) 100%의 예비연구결과가 담긴 이포스터를 발표해 우수한 세포치료제 기술력을 재확인했다.

Vax-NK/HCC는 박셀바이오가 임상연구를 진행중인 자가유래 방식의 항암면역세포치료제다. 간암 중에서도 예후가 가장 좋지 않은 진행성 간암을 적응증으로 하며, 총 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2a상 연구를 진행중이다.

이번 예비연구결과에서는 총 12명의 환자 중 4명에서 완전반응(CR)이 관찰됐다. 부분반응(PR)과 안정성 병변(SD) 역시 각각 4명씩 관찰됐다

완전반응과 부분반응의 비율인 객관적 반응율은 66.7%, 여기에 안정성 병변까지 포함한 질병통제율은 100%의 결과를 보였다고 박셀바이오는 설명했다. 이는 예후가 좋지 않은 진행성 간암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연구에서 관찰된 결과로는 획기적인 수치로, 학회에서도 많은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박셀바이오 관계자는 "간질환 분야 최고 권위있는 학회인 AASLD를 통해 다시한번 Vax-NK/HCC의 우수한 치료효과와 가능성을 세계적으로 알렸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