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 간 박지원 "윤 대통령, 북한과 강대강 대치 말아야"
"문재인 용공, 이재명 비리 사실 아니니 믿고 싸워주자"
서해 피격 검찰 수사 관련해선 "나는 아무런 문제 없어"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과 강대 강으로 대치 말고, 외교적 노력으로 해결하면서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전남 목포시 삼학도에 위치한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강당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초청 강연에서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에는 전행의 위협이 없이 살았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었다면 북한의 행태를 중국과 미국이 반대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미국을 무서워해서 국지적 도발은 가능하겠지만 전쟁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다"며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2명을 설득해달라고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러, 한미,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이 핵실험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이 남북 평화 정책의 길로 갈 수 있도록 목포시민들이 여론을 만들자"고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파문 등 현안과 관련해 박 전 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과 관련해 돈을 안받았다고 믿는다"며 "문재인 용공, 이재명 비리는 사실이 아니니 믿어주고 함께 싸워주자"고 강조했다.
또 "서해 피격사건 검찰 수사와 관련해 저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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