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환경부 공모사업 선정 5억 확보…병영 물김쉼터 조성

강진원 군수 "침체된 지역 활성화 위한 첫걸음"

강진군청 전경/뉴스1 ⓒ News1

(강진=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강진군이 환경부 주관 기후변화 취약계층·지역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20일 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폭염과 한파 등 기후위기 취약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은 강진 병영면이 대상지로 확정돼 병영 5일시장 일대에 '한개울 물김쉼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병영면의 옛 담장길인 한골목의 특색을 살려 물김쉼터에 물길을 조성하고 그늘막, 바닥분수, 안개분수, 지압세족장 등 계류형 발 담금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12월까지 환경부 컨설팅을 거쳐 내년 상반기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으로 '병영 불금불파의 날' 축제 기반시설 조성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불금불파는 '불타는 금요일 불고기 파티'의 약자로 병영시장과 불고기거리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민선 8기 역점사업이다.

군은 병영만의 색깔을 담아 전국적인 야시장 운영, 도시재생 청년 창업공간 조성, 청년 마을 만들기, 병영불고기거리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젊음과 창조의 병영'으로 브랜드화해 나갈 계획이다.

강진원 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은 침체된 지역 시장 활성화를 위한 소중한 첫걸음"이라며 "지역민과 관광객을 위한 인프라를 개선해 청년이 모여드는 역동적인 병영면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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