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민선8기 공약, 주민들이 직접 평가…군민평가단 구성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심사 거쳐 30명 선발

민선8기 해남군 공약이행 군민평가단/뉴스1

(해남=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해남군이 민선8기 공약 이행을 군민들에게 직접 평가받고 개선점을 찾는다.

20일 해남군에 따르면 민선 8기 들어 각계 군민들로 공약실천계획 군민평가단을 구성하고 전날 1차 회의를 가졌다.

군민평가단은 만 19세 이상 군민 중 성‧연령‧지역을 고려한 무작위 추첨(ARS)과 전화면접을 통해 선발된 총 30명의 군민으로 구성됐다. 특히 선발 과정에서 객관성을 보장하기 위해 전문기관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심사를 거쳤다.

이들은 공약이행 과정에서 군민의 직접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공약실천 계획을 평가,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1차 회의에서는 매니페스토 운동과 군민평가단 제도이해를 위한 교육과 분임 구성 및 심의안건 선정 등이 진행됐다. 심의안건은 농촌인력기반 확충, 마한역사 문화권 복원정비 사업 등 20건으로, 공약실천계획의 실행가능성 등을 평가하고 개선사항을 꼼꼼히 살피게 된다.

평가단은 사업별 담당자로부터 제안설명과 질의답변 후 분임별 심의를 실시하게 된다. 11월16일 열리는 최종 3차 회의는 분임 토의결과를 토대로 공약 추진에 대한 최종 권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명현관 군수는 "군민평가단 운영은 공약실천계획 평가 및 대안 마련을 위한 군민 협업 과정"이라며 "내실있는 공약평가단 운영으로 군민의 의견을 경청하여 지역 발전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4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