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고려인마을에 1천만원 후원…난민정착 등 지원

광주은행 본점. ⓒ News1
광주은행 본점. ⓒ News1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광주은행(은행장 송종욱)은 광주 광산구 월곡동에 위치한 고려인마을에 1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달된 후원금은 고려인 아동지원 및 의료비, 난민 정착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일제강점기 때 소련으로 강제 이주 당한 고려인들이 소련 붕괴로 부모나 조상의 고향인 한반도로 돌아오게 됐고, 이들은 광산구 고려인마을과 안산 단원구 땟골마을에 집중적으로 모여 살고 있다.

고려인마을에서는 고려인들의 취업과 국적 취득 등의 각종 상담과 자녀보육, 한국어교육 등의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려인들의 광주 정착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고려인 동포들이 전쟁을 피해 한국으로 입국하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 고려인마을은 지난 8개월 동안 700여명의 고려인들이 입국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전쟁난민 고려인들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위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