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공영민 고흥군수 "10년 후 인구 10만명 기반 구축"
"네편 내편없는 고흥, 편가르기 없는 고흥을 만들겠다"
- 서순규 기자
(고흥=뉴스1) 서순규 기자 = "저를 군수로 뽑아주신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네편 내편없는 고흥, 편가르기 없는 고흥을 만들어 군민을 하나로 통합하고, 고흥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습니다"
두번째 도전만에 당선의 영광을 거머쥔 공영민 전남 고흥군수는 5일 취임 100일기념 뉴스1과 인터뷰를 통해 "민선 8기 고흥군수로 4년 임기 동안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해 고흥이 직면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고흥시 승격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공 군수는 민선 8기 핵심비전을 '10년 후 고흥인구 10만의 기반 구축'으로 선정했다.
그는 "인구 문제 해결은 어느 한 분야만 치중해서는 해결될 수 없다"면서 "고흥 경제발전과 인구 증가를 위해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드론중심도시 조성 △고흥으로 접근성 개선을 민선 8기 3대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은 새 정부 120대 국정과제에 반영된 사업으로 경남 사천시는 위성, 고흥군은 발사체 특화지구로 추진하고 있다. 주요 연관 사업은 △우주 발사체 국가산업단지 △기업종합지원센터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 △민간발사장 및 엔진 연소시험장, 조립동 구축 등 8000억원 이상 규모로 계획하고 있다.
또 고흥군은 전국 최대 규모의 드론비행 공역(직경 22㎞, 고도 450m, 면적 380㎢)을 보유하고 있고, 고흥드론센터, 항공센터, 드론특별자유화구역 및 K-UMA 그랜드챌린지 테스트베드 지정 등 우수한 드론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고흥에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대한민국 최고의 드론중심도시로 입지를 다져도 고흥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접근성 개선이 시급한 과제다.
먼저 광주~고흥 간 고속도로(87.7㎞) 건설, 고흥∼완도 연륙·연도교 건설, 고흥∼장흥 간 연륙교 건설 등으로 지역접근성을 개선해야 젊은이들이 찾아오는 고흥이 가능하다.
공 군수는 "광주까지 이동 시간이 단축돼야 젊은 사람들이 고흥~광주간 출퇴근도 할 수 있고, 이른바 '5도 2촌(5일은 도시에, 2일은 고흥에 머무는)'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 군수의 대표공약인 '10년 후 고흥 인구 10만명의 기반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도 제시했다.
그는 "민선 8기 3대 역점시책을 통해 젊은이들이 고흥에 와서 먹고 살 걱정 없도록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면서 "귀농귀촌인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주택단지 기반을 조성하고 다양한 청년지원책을 펼쳐 청년들이 오고싶은 고흥을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군수로서 군정을 운영하면서 '군민통합'에 가장 중점을 두는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저를 지지하셨던 분이나 지지하지 않으셨던 분이나 모두 고흥 군민"이라며 "민선8기 출범 전부터 군정을 수행할 때 차별이나 편견 없이 모든 군민을 만나고 소통하려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년 후 인구 10만 이상의 발전된 고흥, 군민 모두가 행복한 고흥을 만드는것이 내가 꿈꾸는 고흥의 미래"라며 인구 10만명 달성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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