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구복규 화순군수, 고소득 농업 등 68개 공약사업 확정

지역경제 활성화도 박차…추진상황 점검 주민배심원단 운영

구복규 화순군수.ⓒ News1

(화순=뉴스1) 박영래 기자 = 오는 8일 취임 100일을 맞는 구복규 전남 화순군수가 군정목표인 '화순을 새롭게, 군민을 행복하게'를 실현할 7대 분야 68개 공약사업을 확정하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

실과소별로 공약·정책과제 실행 가능성, 법적 근거 등을 검토하고 두 차례 부서별 보고회 등을 거쳐 마련한 이들 핵심사업의 방향은 우선 '남도관광 1번지 실현'과 '고소득 농업, 잘 사는 농촌'에 맞췄다.

관광객 500만 시대를 목표로 고인돌 유적지 사계절 꽃축제 개최, 화순군문화관광재단 설립 등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읍·면별로 특화된 관광 인프라 구축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능주의 조광조 유배지 관광권 확대 개발과 능주 역사문화도시 조성, 동면 화순탄광 체험형 복합 관광단지와 환산정 관광단지 조성, 이서면 화순적벽 관광 명소화 사업 등이다. 화순천에도 생태문화공원을 조성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농업분야에서는 고소득 창출로 잘 사는 농촌 실현을 위한 사업으로 온라인 농특산물쇼핑몰 화순팜 운영 활성화, 지역특화 농산물 수출단지 조성, 국·공유림 밀원수 확대 재배 등을 추진한다.

은퇴자 농업·농촌정착 지원, 귀농 귀촌자의 정착지원사업, 청년 농업인 육성 확대 사업을 추진해 농촌의 활력을 되찾고 인구 유입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관광, 농업과 함께 화순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할 백신·바이오산업, 지역경제 활성화 공약사업도 포함됐다.

글로벌 백신 허브 거점으로 비상할 전환점이 될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조성, 바이오 융복합 스마트 도시 기반 조성, 반려 동식물 산업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약사업으로 △신규 농공단지 확대 조성 및 기존 농공단지 활성화 △화순 100개 우수기업 지원 및 육성 △소상공인 지원센터 운영 △화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등을 시행한다.

쾌적한 생활환경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화순천 생태공원 조성, 공영주차장 확대로 주차 문제 해결, 화순읍 남산공원 상시 볼거리화 등이 있다.

화순천에는 꽃강길을 조성하고 야간조명과 음악분수가 흐르는 산책로를 설치해 지역주민에게 쉼터로, 관광객에게 관광명소로 탈바꿈하게 된다.

청년·여성·노인, 장애인과 다문화 가정 등 군민 모두가 행복한 화순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책도 추진한다.

화순군은 주민배심원단을 내년에 구성해 매년 공약 이행상황을 점검, 평가하게 된다.

구 군수는 "공약사업과 지역 현안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체감도 높은 군민행복 정책을 발굴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