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초·중·고생 10월부터 압해도∼목포 버스요금 100원

신안여객 130·150번, 태원여객 130번 승차 혜택

신안군내버스 승차모습/뉴스1

(신안=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신안군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본섬인 압해도와 인접 목포시를 오가는 버스에 대해 오는 10월1일부터 100원 요금제가 도입된다.

19일 군에 따르면 전국 최초 버스완전공영제 시행으로 현재 신안군 학생들은 무료로 공영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목포시 버스운송업체인 태원여객과 공동으로 운행하는 압해∼목포노선에 대해서는 시·군 경계를 벗어나는 거리에 따라 구간요금(초등학생 650∼1850원, 중·고등학생 1100∼3000원)이 적용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최근 신안군과 목포시는 협의를 갖고 신안여객 130·150번, 태원여객 130번을 대상으로 학생들에 한해 구간(거리)에 상관없이 100원으로 전 구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신안여객 130번, 150번 버스 이용 시 교통카드를 사용해야만 100원 요금 혜택을 받게 되며, 그에 따른 손실금액은 양 시·군에서 각각 버스회사에 지원해 준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100원 버스요금제 시행으로 학생들의 교통비 부담이 크게 줄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통복지 확대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419@news1.kr